[프라임경제] 전남도가 미래 유망기술인 신소재유리(스마트윈도우)산업과 관광온천단지 조성, 친환경축산 체험농장, 양식용 기계펌프 등 6개 기업을 유치했다.
전남도는 10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정종해 보성군수, 정기호 영광군수, 고성혁 나주부시장, 장석홍 함평부군수, (주)마하스마트윈도우 등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51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297명이다.
협약에 따라 (주)마하스마트윈도우(대표 윤종원)는 나주 문평농공단지에 94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등 운송기기와 건축용 내외장재, 광고 분야에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스마트윈도우(Smart Window)산업에 필요한 필름을 생산한다.
스마트윈도우는 태광양 투과율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유리로 전원을 통해 투명 상태와 불투명 상태로 전환되는 유리다. 현재 국내에선 높은 제조가격 등 때문에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고 일본 호주 등에서 일부 사용되고 있는 상태다.
(주)마하스마트윈도우에서 국내 최초로 스마트윈도우에 필요한 필름제조 기술을 개발(기존제품보다 1/5 가격)해 국내 수요는 물론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주)백이산온천(대표 김회빈)은 보성 녹차밭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온천 관광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보성읍에 온천장, 노천탕 등 온천시설과 스파리조트, 캐빈빌리지 등 콘도와 펜션시설을 갖추게 된다.
포프리에코팜 영농조합법인(대표 오성주)는 보성 회천.노동면에 87억원을 투자해 현재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친환경축산의 대표사례인 포프리계란의 체험관과 역사관 등 체험농장과 동물복지형 농장을 조성한다.
수도권이전기업인 (주)GM펌프(대표 김대인)는 함평군 학교면에 40억원을 투자해 전복.장어 등 양식장에 필요한 기계펌프를 생산한다.
(주)골드케미칼(대표 김장일)은 나주 산포면에 42억원을 투자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원료를 생산한다.
하나기공(대표 김강찬)는 영광 대마산단에 36억을 투자해 각종 건축물에 사용되는 철골 구조물을 제조한다.
박준영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스마트윈도우 등 미래 수요가 많은 유망기술산업 육성과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관광지 개발, FTA에 대비한 동물복지형축산 등은 도가 추진하는 정책방향”이라며 “투자기업들이 지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