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총선을 하루 앞두고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
[프라임경제] 4·11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여야 지도부는 각각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면서 서울·경기의 초박빙지역 집중 유세에 돌입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오전 “새누리당에게 거대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힘들 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 혼란과 분열을 택할 것인가, 미래의 희망을 열 것인가는 바로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면서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 뜻을 대신해 잘 해달라고 투표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행복”이라면서 “새누리당은 그 사명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위원장은 “국민을 나누고 분열시키지 않고, 모두 다 끌어안고 함께 가겠다. 100%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자심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지켜낼 것을 다짐했다.
반면,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위원장은 거대여당의 숫자만 믿고 18대 국회를 사상최악의 날치기 국회로 만들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역시 총선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심판'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
한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지난 4년간 국민을 속였다”면서 “선거 때가되니 당 이름을 바꿔서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들고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대표는 지금 총선 판세에 대해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투표해달라, 이제 바꿔야 한다. 이번에 다시 새누리당이 1당이 된다면 그들은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면서 “투표하면 국민이 이기고 안 하면 이명박 정권이 이긴다”고 강조하면서 다시 한 번 투표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