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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C, 이동로봇 정밀 위치측정장치 특허 취득

정밀한 이동 및 반복 이동 가능…가격경쟁력↑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4.10 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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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 장비 전문 기업인 SMEC(099440)가 '거리 및 각도측정 기능을 갖는 위치측정장치'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이동로봇이 정밀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자기 위치 인식 성능을 높여주기 위한 기술에 관한 것이다. 벽면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된 인공표식 마크를 읽어 1mm이내의 거리 오차와 각도의 위치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에 따라 로봇의 정밀한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고정밀 위치측정장치다.

이동로봇은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이 때 임무 수행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위치 인식을 통한 정밀한 이동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일정 시간 및 일정 동작을 반복해야 하는 복합동작인 도킹스테이션(충전기)에 접지하는 이동동작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의 이동을 위해 주로 활용되는 비전센서는 고가일 뿐만 아니라 영상처리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예민해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이동 목표 지점과의 거리정보를 추정하기 위해 추가로 적외선 또는 초음파 센서를 적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번에 SMEC가 개발한 위치측정장치는 일정하게 설치된 인공표식을 로봇이 읽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로봇의 더욱 정밀한 이동 및 반복 이동이 가능해졌으며 가격경쟁력도 기존의 방식보다 향상됐다.

SMEC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위치측정장치는 SMEC의 IT융합기술연구소에서 개발되는 로봇에 독자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며 향후 공작기계의 무인제품생산 시스템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MEC IT융합기술연구소는 최근 아시아교정포럼에서 지경부와 함께 개발한 교도관 지원 로봇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