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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데...

‘전략적 관리’ 안정화 단계인가? 정확한 해석 필요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4.10 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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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6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실적 감소가 부산공장의 가동중단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분분하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이 11일과 20일, 30일에도 쉬기로 했다”며 “재고 관리 차원의 생산 중단”이라고 밝혔다. 이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감축생산이라는 풀이가 가능하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효율성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함안부품센터 사진.
현재 외부적으로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좀 더 내부사정을 살펴보면 실상은 이러하다. 내부 관계자는 “현재 르노삼성은 회사 자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르노와 제품 국산화 등 많은 부분을 조율 중에 있는 상태”라며 “빠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회사 내 경쟁력 강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르노삼성자동차 고위 관계자는 “외적으로 보이는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르노삼성은 내실을 다져 점차적으로 안정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반문촉(毆槃捫촉)’이라 했다. 현재 외적인 실적 부진으로 바로 앞 공장 중단까지 가는 상황이 발생할까? 쟁반을 두드리고 초를 만져본 것으로 태양을 논하는 것과 어찌 다를 수 있을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이지만,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해석과 분석의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