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업은행이 완성차업체의 해외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부품사들도 원천기술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Cross-Border M&A를 통한 해외진출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이런 해외 진출기업의 초기 검토 단계는 물론 진출이 실제 결정된 기업의 경우 각종 금융의 종합 지원을 할 뜻을 분명히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산업은행측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2012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전략 및 지원사례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데다, 자동차부품회사 경영진과 학계는 물론 유관기관, 정부 공무원 등 약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런 상황에 공개적으로 해외로 나갈 경우 종합 금융의 서비스 제공을 언급한 점이 공격적이고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산업은행은 '자동차부품사의 글로벌 진출전략'과 '해외진출 Financing 전략 및 지원사례'를 발표했다.
이를 종합하면, 산업은행은 Cross-Border M&A를 통한 해외진출 시도가 필요하다고 하고, 또한 산업은행은 해외 진출기업의 초기 검토단계에는 해외진출 전략을 자문하고, 해외진출 결정 기업에게는 역내,역외 Financing을 통한 현지생산기지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지에 정착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M&A자문, 자금운용 등 종합적인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휴대폰 부품업체나 조선기자재 협력업체가 대기업과 해외에 동반 진출할 때에 현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은행 직원을 파견하여 경영 및 금융을 자문하고, 역내외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 바 있어, 이 산업영역에서도 지원의 노하우 활용이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에서는 산업은행 외에도, LHDK&W 법무법인의 '미국 진출시 법적 유의점 및 사례'와 현대차의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개발 현황과 과제'에 대한 발표 등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