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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

정부부문 일자리 예상치 하회…中 물가 상승 예상치 상회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4.10 08: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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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지난 6일 발표된 취업자수가 예상치를 크게 미달한데에 따른 실망감으로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55포인트(-1.0%) 하락한 1만2929.59로 장을 마치며 1만3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88포인트(-1.14%) 떨어진 1382.20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며 S&P 내 주요 업종 중 기술주들만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3.42포인트(-1.08%) 내린 3047.08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카지노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산업재(-1.61%), 금융(-1.60)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0.54%), IT(-0.67%), 통신(-0.84%)이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지난 6일 부활절(Good Friday) 휴장으로 고용지표 영향을 반영하지 못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12만2000개로 집계됐다. 민간부문에서 12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데 비해 정부부문에서 1000개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기대치 20만3000개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며 투자심리는 냉각됐다.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3.6%로 상승한 것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3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으며 전월 3.2%에 비해서도 상승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3.5%를 웃도는 수치다.

중국의 물가 상승은 식료품 가격 상승, 특히 채소가격과 수산물, 돼지고기 가격 상승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은 6.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올해 GDP가 6.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도로, 발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85센트(-0.8%) 하락한 배럴당 102.4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두바이유는 2거래일 연속 120달러선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