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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학력파괴, 고졸인재‧소외계층 적극 채용”

교과부와 고졸 채용 MOU 체결…소외계층 취업 기회 확대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4.09 15: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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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이 고졸인력 채용과 소외계층 취업 기회 확대에 적극 나섰다.

CJ대한통운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채용 MOU 체결’ 행사를 가졌다.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외에 특성화고와도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CJ대한통운이 처음이다.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왼쪽)과 CJ대한통운 이현우 대표.
이날 행사에는 교과부 이주호 장관과 CJ대한통운 이현우 대표, 마이스터고와 성암국제무역고 등 특성화 고교 교장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각 고교와 협의해 올해부터 1학년 지원자 가운데 우수한 학생 30명을 선발, 물류실무‧물류현장‧해외법인 견학 등 실습 위주의 맞춤형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턴십 교육 이수자는 졸업 후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교육기간은 경력으로 인정된다. 또 병역의무 대상자는 군 복무 후 복직해 계속 근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원어민 교사 학교 파견과 물류관리사 자격 취득 온라인 과정 운영도 지원하기로 했으며, 학생들에게 학업보조금 지급 외에 도서 구매 및 영화관람을 지원해 정서 함양도 돕기로 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일반적인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과 달리 선발시 기초생활수급가정 자녀와 장애인에게 가점을 부여해 전체 선발인원의 절반을 소외계층 자녀들로 채우기로 했다.

또 입사자 중 의지와 열정이 있는 우수 인재들은 사이버대학이나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를 비롯한 4년제 대학 관련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교육비와 생활비를 지원해 물류 전문인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이현우 대표는 “젊은 인재와 소외계층 자녀들이 취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상생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그룹의 정책을 구현하고, 나아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인으로 뿌리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과거 자체 공채 선발시 각각 10% 가량을 2년제 대졸‧고졸 인원으로 충원하는 등 학력 외에 개인의 열정과 능력을 고려하는 채용제도를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계층에게 열린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