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의 이번 총선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 ‘문제 후보’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전광삼 새무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한명숙 대표는 물론이고 대선주자로 불리는 문재인·정세균 후보와 이해찬·박영선 후보를 거쳐 신진인 김용민과 신경민 후보에 이르기까지 온전한 후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을 통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정당의 간판급 인사들 가운데 특히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후보 10명을 뽑아봤다”고 밝히고, “과연 이들에게 국가와 의회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전 대변인에 따르면 먼저 비례대표로 나선 한명숙 대표는 한미FTA 관련 말 바꾸기는 둘째 치고 측근 관리도 못하는 인사다.
부산 사상구 문재인 후보는 율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저택 안에 무허가 건축물을 버젓이 두고 있다가 선관위에 재산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우를 범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 정세균 후보는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고, 세종시 이해찬 후보는 '이해찬 세대'를 양산한 최악의 교육부장관으로 기억된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나꼼수’의 진행자 서울 노원갑 김용민 후보는 인터넷방송에서 차마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성희롱 발언과 거침없는 욕설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 대변인은 또 ‘막말 논란'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인물로 서울 마포을 정청래 후보를 꼽았다. 18대 총선 당시 모 학교 교감에게 ’목 자르겠다“는 폭언을 쏟아냈다는 설명이다.
서울 구로을 박영선 후보는 입만 열면 ‘서민정치’를 부르짖으면서 정작 자신은 상위 1%의 삶을 누리고 있다면서 “서민의 삶을 알기나 하고 서민 정치를 외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을 신경민 후보도 언론인 시절 재벌때리기를 통해 '개ㄴ념앵커'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실제로는 재벌가의 사위라고 밝혔다.
2004년 장인인 정인범 우성사료 회장으로부터 배우자와 아들, 딸 등 가족이 이 회사 주식을 증여받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 의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인천 부평을 홍영표 후보는 조부가 중추원 참의를 지낸 친일파의 후손으로 드러났고 서울 강동을 심재권 후보는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재판 중이고, 병역 기피 의혹까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