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청자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야구대회 우승의 주역 강진군야구단 |
지난 7일과 8일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개최된 제4회 청자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야구대회에서 야구 동호인 연합팀(8개팀, 200명)으로 구성된 강진군야구단이 대구광역시 리오 파이터스팀을 8:7로 역전승을 거드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진군야구단은 작년 우승팀 대구광역시 리오 파이터스팀과의 결승전 마지막 라운드에서 7:8로 뒤지고 있었으나, 노아웃 만루 상황에서 윤정호(33, 강진타이거즈) 선수가 끝내기 2타점 안타를 쳐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날 윤정호 선수가 최우수선수상(MVP)을, 상대팀 공격을 빠른 타구로 잘 막아낸 박인곤(48, 강진자이언츠) 투수가 우수투수상을 차지해 동료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대구광역시 리오파이터스팀 유태호 선수가 최우수 타격상을 광주광역시 홍인디자인팀 마준 선수가 최다홈런상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대전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기도 안산시, 충남 금산군, 경남 거제시, 전북 순창군, 나주시, 영광군, 해남군 등 지역을 대표하는 16개팀 350여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강진야구단은 엘리트선수 출신들이 다수 포함된 광역시의 강력한 우승 후보 팀들을 차근차근 꺾으며, 2005년 강진군야구단 창단 이래 첫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윤원용 강진군야구연합회장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강진군에서 야구장이 생겨나고 날로 화합되어가는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대회는 생활체육야구의 건전한 스포츠문화의 정착 및 계승발전, 생활체육야구동호인의 저변확대, 대회를 통한 동호인간의 친목도모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강진군이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