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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ELS 발행액 13조1384억원 '사상 최대'

원금 손실 위험도 감소·높은 수익률·신상품 출시 등 기인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4.09 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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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2년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직전 분기 대비 72.8% 증가한 13조1384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ELS 발행규모는 분기별 발행량 중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1년 2분기에 10조원을 넘어선 이후 이번에 1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ELS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주가지수 횡보에 따른 ELS 원금 손실 위험도 감소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 △신상품 출시(월지급식, 에이백ELS 등)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앞으로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ELS 공모발행액은 5조5013억원으로 전체 41.9%를 차지했고 사모발행은 7조6371억원으로 58.1%를 차지, 공모보다는 사모발행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분기 원금보전형태별 ELS 발행액을 살펴보면, 원금비보전형이 9조9353억원으로 75.6%, 전액보전형은 3조1914억원으로 24.3%를 차지했다.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한 후 횡보세를 보임에 따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원금비보전ELS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집중돼 175.9%나 증가한 반면 전액보전ELS는 직전 분기보다 19.8% 감소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발행금액의 82.2%를 차지했으며,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16.4%를 차지했다. 지수형 ELS 비중은 전년 동기 61%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으나 직전인 지난해 4분기 87.0%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회사별 ELS 발행규모는 대우증권(006800)이 1조9743억원으로 점유율 15.0%를 차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우리투자증권(005940)과 하나대투증권이 뒤를 이었다.

ELS 상환액은 8조979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14.2% 증가했으며 이는 주가 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조건 달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6조267억원으로 67.1%를 기록했으며, 만기상환은 2조6133억원으로 29.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