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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세계 최대 파이프오르간 협연자 모집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4.09 11: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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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공장 폐사일로를 재활용한 거대한 파이프오르간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복스 마리스(Vox Maris, 스카이타워 파이프오르간 정식 명칭)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특별한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연주자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카이타워 파이프오르간 협연 경연대회에 참가할 연주자 및 팀을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격은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10인 이하의 연주팀을 꾸려 응모할 수 있으며, 클래식 악기, 국악기, 전자악기 등 파이프오르간과 협연이 가능한 모든 악기 연주자(합창 포함)가 지원 가능하다.

참가신청서와 자유곡․지정곡을 연주하는 동영상을 함께 첨부해서 이메일(expo_skytower@daum.net)로 보내면 된다.

본선 진출자 발표는 16일이며, 본선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여수엑스포장 내 스카이타워 음악광장에서 열린다. 본선에서 수상한 1, 2, 3등에게는 총 3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협연자에게는 이번 박람회 기간 중 협연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

스카이타워 파이프오르간 협연경연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expo2012.kr)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조직위 양홍주 스카이타워 사업단장은 “이번 경연대회는 세계 최대의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과 협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 동시에 창조적인 모험”이라며,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내에서 가장 높은 수직 구조물인 스카이타워는 산업화시대 임무를 다하고 더 이상 활용도가 없어진 시멘트 저장고를 음악이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한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스카이타워 외부에는 뱃고동 음색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2011.10.21 기네스북 등재)이 설치돼 있다.

여수엑스포는 다음달 12일부터 8월12일까지 여수 신항 일대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여름방학 때 열릴 예정이어서 가족단위 관광수요가 많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