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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13년만에 완공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4.09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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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노선도.

[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에 이르는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 38.8km 전 구간이 완공됐다. 이에따라 여수-순천이 기존 50분대에서 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일평)은 여수시 돌산읍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순천시 해룡면을 연결하는 38.8km 신설국도 7개 구간이 모두 마무리돼 12일 오전 11시 여수 제2산단 IC(나들목)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박준영 전남지사, 김충석 여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행사를 갖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차량통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총 공사비 국비 1조397억원을 비롯해 1조1122억원이 투입돼 7개 공구로 나눠 추진됐으며, 우두-종화 등 4개 구간은 익산국토청이, 종화-둔덕 등 3개 구간은 여수시가 맡아서 사업을 추진했다.

여수-순천간 신설국도는 고속도로와 같은 기능의 자동차전용도로로 통행시간이 50분대에서 30분 이내로 단축되고, 남해고속도로와 순천-완주 고속도로, 여수엑스포 행사장으로 바로 연결돼 엑스포 성공을 지원하는 핵심 교통시설이 될 전망이다.

   
완성된 여수-순천 자동차전용도로. 

이와 함께 조만간 목포-광양 고속도로와 여수-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개통되면 지역발전의 획기전인 전기가 될 것이며, 여수·순천·광양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이 완성돼 항만.공항과 산업단지의 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지고, 남해안 관광산업에도 더욱 활기를 띄게 될 전망이다.

김일평 익산국토청장은 “여수-순천 신설국도의 개통은 전남 동부권의 교통지도를 새롭게 바꾸는 의미를 갖는 동시에 여수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자동차전용도로 공사는 사업비 1조1122억원(국비 1조367억원, 시비 755억원)이 투입됐으며,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SK건설·풍림산업 등 6개사가 시공사로 참여해 지난 1999년 12월 착공돼 사업착수 13년만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