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지방경찰청(청장 안재경)은 지난 5일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 이 모씨(30·남)등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인출책 2명을 검거·구속했다. 앞서 전남청은 지난달 27일 보이싱피싱 범죄 인출관리책 이 모씨(42·남) 등 4명을 검거·구속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22일경 피해자 김 모씨(50·남)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 금융감독원 유사사이트(www.ksegov.com)에 접속케한 뒤 피해자 계좌에서 1억420만원을 계좌이체 받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끈질긴 잠복수사 끝에 은행을 돌면서 피해금을 인출하는 피의자들을 미행.검거했으며, 소지하고 있던 현금 4224만원과 범행에 사용한 현금카드 29매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현금인출기로 유인하는 수법에서 벗어나, 검찰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의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를 모방한 피싱사이트를 만들어 피해자를 현혹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