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최초로 그래핀 신소재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 SSCP(071660)가 차입금 상환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BW발행에는 신안저축은행이 참여했으며 행사가액은 4864원, 행사기간은 2013년 4월 9일부터 2015년 3월 9일까지다.
SSCP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1분기 단기차입금 300억원을 내부 보유자금으로 상환했고, 부채비율이 100%이내로 낮아졌다”며 “지난 달 30일 정정공시를 통해 밝힌 대로 악조노벨에서 매각잔금과 관련한 내부결제가 진행 중이어서 잔금이 입금되면 추가로 차입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로 회사는 1분기 300억원을 비록해 2분기안에 악조노벨 잔금 200억원과 만기가 돌아오는 BW 150억원을 포함, 350억원 등 총 650억원 이상을 상환해 재무부담을 줄일 수 있다.
SSCP는 이번 50억원 사모 BW 발행으로 신주인수권증권 수는 늘어났으나, 주주가치 제고와 신주인수권 물량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앞서 2010년 4월 발행했던 23회차 3년 만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증권(Warrant) 50억원을 내달 소각한다.
오정현 대표는 “전자재료 역량강화에 따른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부채비율 감소와 잠재적 주식물량감축을 통한 주가 안정은 건실한 SSCP를 만들기 위한 선행 과제”라며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을 통해 올해 부채비율을 80%까지 낮출 계획”이라 밝혔다.
오 대표는 또 “앞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순항중인 전자재료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주인수권증권(Warrant)은 BW에서 분리돼 발행되는 유가증권이다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일정기간 내에 행사가격으로 발행회사의 신주를 정해진 수량만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