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강운태 광주시장은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시간에 걸쳐 시청 회의실에서 시 4,5급 간부공무원 90여명과 청렴도 제고와 제도개선 등을 위한 이색 마라톤 토론회를 개최했다.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총인시설 입찰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 등으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 쇄신과 공직자 청렴도 제고방안 마련을 위해 강 시장이 직접 제안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참석한 공무원 모두가 직접 제안내용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의견들에 대하여 참석 공무원들간 집중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이날 토론회를 시작하면서 개최목적을 “총인시설 사건을 계기로 청렴도 제고와 제도개선을 위해 시 공직자 스스로가 자기를 모두 드러내 놓고 잘못된 것은 반성하고 개선방안을 찾아보자는데 있다”고 강조하고, “계급장 떼고 허심탄회한 토의를 통해 내실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턴키제도 전반에 대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정부차원의 제도개선 사항과 시 자체적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등으로 분류하여 심도 있게 논의 했다.
또한 '설계 경제성검토(VE : Value Engineering)'의 적극 활용과 ‘건설자재 리사이클링 활성화’ 등 예산절감 방안과 다문화가족, 새터민의 안정정착 지원을 위한 ‘레인보우 프로젝트’, ‘광주폴리 장애없는 관광명소화’, ‘LED 특수목적 법인' 설립을 통한 LED 조명도시 촉진방안“ 등 눈길을 끄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강 시장은 토론회를 주재하면서 제시된 의견들에 대해 하나 하나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실효성 있고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