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병원 문영래(47) 정형외과 교수가 국내 의료산업 분야의 3D 기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문영래 교수 |
최근 국제표준화위원회(IEEE) 3D메디컬 워킹그룹(WG) 의장으로 위촉됐으며, 3D를 이용한 의료진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미국 기업에 1만5천달러(약 1700만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의 3D메디컬 산업 국제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3D메디컬 워킹그룹을 신설하고 의장으로 문 교수를 임명했다. 3D메디컬 워킹그룹은 의료산업 분야의 3D표준화 아이템 발굴을 위해 약 6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발족에 성공했다.
이로써 문 교수는 우리나라의 3D융합산업 국제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IP(지재권) 연계형 표준화를 통해 의료선진국을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의료산업의 선진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3D메디컬 워킹그룹의 신설은 3D기술의 차세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사실상표준을 주도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전략적 표준외교의 일환이다. 이에 기술표준원은 올해 모두 25억원을 투입해 3D산업 등 7개 분야의 국가표준코디네이터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 교수는 “미래 유망산업인 의료 3D 기술의 표준을 만드는 곳인만큼 조선대병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표준화가 이뤄지면 전 세계의 의료 3D 영상의 통제권을 수반하게 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인 전문가를 취합하는 곳이 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번 판매로 국내 의료 기반 3D 애니메이션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향후에도 단순한 의료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함유하는 교육 및 의료 시술 시뮬레이션까지 다가서는 광범위한 분야를 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