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전문병원’이라는 표현이 남발되고 있어 4월부터 오는 5월까지 전국보건소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단속에 나선다.
또한, 복지부는 실질적으로 인터넷 상에 전문병원 비지정기관이 전문병원이라 광고하는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인터넷 광고 소관부처와 주요 포털서비스 업체에 비지정기관의 인터넷 광고 제한을 요청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일단 대형병원을 찾고 보는 국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09년 1월 의료법을 개정해 전문병원제도를 도입하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에는 난이도가 높거나 사회적으로 필요한 9개 질환, 9개 진료과목에 대해 의료인력, 진료실적, 환자 구성비율 등을 고려해 99개의 전문병원을 지정했다.
그러나 의료법상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은 지정된 의료기관만 사용할 수 있으나 인터넷 광고, 병원 홈페이지 등에 일부 비지정 기관이 전문병원이라는 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어 국민들의 선택과 제도의 안정적 정착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지정된 전문병원을 검색할 수 있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활용과 올해 8월 의료광고 사전심의의 범위가 온라인까지 확대해 의료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허위과장 광고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 지역의 전문병원은 여수백병원과 현대병원 2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