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경제] 목포에서 뜻깊은 식목행사가 순수 민간 자원봉사단체 주축으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사)자원봉사 만남 목포지부(대표 한만애)가 지난 7일 제67회 식목일을 맞아 '대한사랑 하늘빛 무궁화 심기 행사'를 김대중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참여객 1000여 명과 130여명의 만남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잊혀져가는 우리 꽃 무궁화를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무궁화를 재조명하고 국민모두에게 무궁화의 역사와 의미를 알려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만남이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 행사이다.
또 행사를 통해 무궁화 심기에 그치지 않고 각종 체험부스를 통해 무궁화를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힘썼다.
특히 체험부스에서는 평상시 체험하지 못한 '무궁화 차 시음', '무궁화 꽃 접기', '무궁화 바로알기 부스', '무궁화 손지장 찍기' 등 직접 만들고 시음하며 즐길 수 있는 식목행사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만남 목포지부 (사)서로사랑나눔봉사회는 31일 김대중 광장 중앙공원에서 1차 식재를 하고 장미꽃길과 평화광장 걷기 길에서 대대적으로 ‘무궁화 길거리 홍보 이벤트’를 펼쳤다.
행사 후에도 전남도청 산림산업과와 함께 지속적인 관리 및 행사를 통해 무궁화 심기 행사가 단순 일회성에 그치지 않게 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 안경숙(여·43)씨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홍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자는 생각으로 동참했는데 너무 잘한 것 같다. 이런 좋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며 "다음에는 꼭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봉사에 참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무궁화 식재에 참여한 박원규(남·49)씨는 "무궁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무궁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자원봉사단 만남은 국내 최대의 순수민간봉사 단체로서 국내외 54개 지부와 세계 8만여 명의 회원과 함께 이웃과 지역과 나라를 넘어 세계를 향해 활동하는 봉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