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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익률보다 높은 ‘신협 배당률’ 비결은?

배당률 4.7% 기록, 은행 수익률보다 38% 높아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4.08 14: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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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협의 지난해 평균 배당률이 4.7%를 기록해 비과세 혜택 등을 고려하면 실질 수익률이 은행권보다 3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엽중앙회는 8일 지난해 전국 조합의 회계 결산을 거쳐 총 1333억원이 출자금 배당 수익으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는 신협의 지난해 당기순이익2920억원의 45.6%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 평균 배당률은 4.66%로 조사됐다. 신협은 1~2월 조합원 총회에서 배당률을 확정하고 해당 금액을 조합원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연평균 금리가 3.99%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신협 배당금은 은행권보다 수익률이 무려 38% 더 높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2920억원의 순익을 올리고 자산은 올 1월 50조원을 돌파했다”며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순익 중 54.4%인 1590억원을 적립, 나머지는 배당금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협 배당은 외국인 대주주에게 집중되는 은행권과 달리 지역민과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착한 배당”이라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