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이트진로의 수출주인 ’JINRO'가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BusinessWeek)에 일본에서 브랜드 포지셔닝에 성공한 사례로 소개됐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최신호(4월 2일자)에 따르면, “한국에서 진로 소주는 서민들이 주로 마시는 대표 주류이지만 일본에서는 상황이 다르다”며 “ 'JINRO‘는 일본 수출 초기엔 회사원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클럽 매니아(clubgoers)에게 사케 대체재로 적극 수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JINRO'는 맛이 깨끗하고 순수해 칵테일해서 술을 마시는 일본인의 음주문화에 적합 한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세련되고 이국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일본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수출 초기부터 ‘최고품질에 최고가격’이라는 고가전략을 꾀한 진로 소주는 700㎖의 소주 한 병이 3만원5천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일본의 술집에서는 반쯤 남은 진로소주에 이름표가 붙어 진열돼 있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JINRO'는 위스키, 보드카, 럼, 진 등의 판매량을 훨씬 앞질러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전 세계 증류주(Distilled Spirits) 판매량 10년 연속 1위를 기록해 왔다.
한편, 이번 비즈니스위크에는 포스터스 라거(Foster's Lager), 헤네시(Hennessy) 등 해외에서 변신을 꾀한 주류들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