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과 일본이 국제통화기금(IMF) 추가출연 문제에 공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즈미 준 재무상은 지난 7일 도쿄에서 셰쉬런 중국 재정부장과 만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IMF 추가출연에 대해 두 나라 공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즈미 재무상은 두 나라가 IMF 추가출연을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며 G20 회동 전 일본의 입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IMF-세계은행 춘계 연차 총회에 앞서 19~2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동에서는 IMF 추가출연 문제가 최대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IMF는 이미 유로 위기 지원 확대를 위해 기금을 5000억으로 증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힌 상태이며, 최대 출자국인 미국은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돈을 더 내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즈미 재무상은 “유로 위기가 심각한 국면을 넘겼지만 아직 안심해선 안된다”며 “아시아가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도쿄 회동에서는 두 나라가 서로 국채 매입을 확대하는 문제와 달러가 아닌 엔과 위안화로 결제하는 무역을 늘리는 방안도 협의가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