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회동향연구소가 전남 순천·곡성지역 유권자 7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전화 ARS여론조사 결과 김선동 후보(진보당)가 48.0%로 노관규 후보(민주당) 38.8%를 9.2%p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진보당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선동 후보가 지난 4일자로 보도된 방송3사 여론조사에서 2.3% 차이로 1위에 오른데 이어 자체 여론조사 결과 9.2% 격차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체 여론조사는 통합진보당이 여론조사기관인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4일 순천·곡성지역 유권자 730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3.6%p이다.
이에 앞서 방송3사(KBS.MBC.SBS)가 지난 4일 밤 발표한 공동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김 후보가 36.9%로 노 후보(34.6%)보다 2.3%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코리아리서치, 미디어리서치, TNS가 지난 1,2일 순천·곡성 19살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실시했으며,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러나 광주일보-KBC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3,4일 실시해 6일자 조간에 보도한 주요 접전지역 여론조사 결과 노 후보가 44.9%의 지지율로 43.3%의 김 후보를 1.6%p 차이로 초박빙 우세를 보였다.
이 여론조사는 적극 투표층 1000명을 대상으로 ARS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이번 총선에서 여론조사 자체의 신뢰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평가다. 응답률 또한 10%를 밑돌고 있어 일반화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이다. 다만, 순천시장을 6년 역임하며 탄탄한 조직기반을 갖춘 노 후보와 맞선 김 후보가 선거일이 다가올 수록 선두로 치고 나온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는 것이 정가의 풀이다.
김 후보는 일련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토론회 개최 이후 유권자들의 지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남은 선거기간 정권교체와 서민정치 실현이라는 정치적 소신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