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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프티, 친환경·고연비 부품 확대…현 주가 저평가”

메리츠종금證 “해외 현지법인 턴어라운드…중국법인 실적 성장 기대”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4.06 17: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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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동차 산업의 트렌트가 친환경·고연비 부품 확대로 나타나고 있어 코리아에프티(123410)의 전망이 긍정적, 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 강성원 연구원은 “동사 제품은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친환경, 연비고효율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며 “현재 주가는 2012E 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 5.2X(전환사채 162만주 희석 반영)로 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 및 생산제품 현황
코리아에프티는 1996년 코리아에어텍의 자동차부품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업체로 지난 1999년 이탈리아 에르곰(ERGOM)과 자본합작을 했다. 주요 생산제품은 카본 캐니스터(Carbon Canister), 플라스틱 필러넥(Plastic Filler Neck), 의장부품 등으로 카본 캐니스터 국내시장 점유율 70%, 플라스틱 필러넥 국내시장 점유율 100%를 점유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카본 캐니스터는 연료탱크 내에서 발생되는 증발가스를 엔진으로 환원시켜 연소되도록 하는 장치로 정착이 의무화돼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증발가스 규제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카본 캐니스터 시장은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플라스텍 필러넥은 연료주입구와 연료탱크를 이어주는 관으로 기존에 주로 쓰이던 스틸 제품에 비해 가볍기 때문에 차량경량화를 통한 연비 개선 효과가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법인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인한 이익성장도 기대되는 있는 상황이다. 폴란드 법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비롯해 중국 법인은 북경현대 3공장이 가동되는 하반기 이후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코리아에프티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해외 현지법인 설립에 따라 2003년 중국, 2007년 인도, 2008년 폴란드에 진출했다. 중국법인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폴란드법인 실적 추이
데 반해 인도법인과 폴란드법인은 이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원 연구원은 “2011E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05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폴란드법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12E 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40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22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10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