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후마니타스는 문자 그대로 ‘인간다움’을 뜻한다. 근대적 의미의 공화·민주·자유사상의 출현의 과정은 후마니타스의 확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대화적 교육’ 방식이 널리 채택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자유로운 정신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했다. 이에 저자가 지난 1년간 새내기들과의 대화 기록을 토대로 독자들과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출간을 하게 됐다.
'후마니타스를 말하다' 표지 이미지 |
새내기들이 말하는 후마니타스는 정형화 된 것도 아니며, 길 하나로만 가는 목적지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는 여러 목소리들의 모둠으로 ‘한 편의 재즈’, 저자는 이 재즈 협연을 참석해 같이 산조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다섯 청춘의 삶과 사유의 여정이 연주되며, 설레임과 깨달음, 고통과 탄생, 출발과 종점 그리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 유학 온 네 학생생의 좌충우돌 한국 정착기를 담은 제2부에서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우리 청춘들이 미래에 겪을 수 밖에 없는 파라노마를 언급했다.
제3부는 우리 청춘들이 만들어가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진솔한 목소리가 그대로 전달된다. 그리고 한 새내기의 연대민주주의에 대한 구상이 펼쳐지는 제4부는 공동체에 대한 생각과 인문학의 위기가 무엇인지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담은 제5부에서는 다시 봄에 피어날 새내기들에 대한 당부가 펼쳐진다.
이 책은 대학생 뿐 아니라, 고등학생, 그리고 교육 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들과 학부모들에게 조그마한 사유의 양식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일반 독자층에게도 깊고 넓은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가격: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