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등학교 시절을 생각해 보면 ‘별보고 왔다가 별보고 간다’라는 말이 있었다. 이 말은 직장인들에게도 해당된다.
이른 아침 지하철에서 사람들에게 치여 가며 출근해 하루 종일 끙끙대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집으로 들어가는 샐러리맨들. 이렇게 피곤한 직장생활 속에서도 이들이 회사 가기가 신바람 나는 때가 있을까? 이에 대해 잡코리아가 직장인 3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3%가 자신의 업무성과를 인정받았을 때, 회사가기 가장 신바람이 난다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보너스를 받았을 때가 31.0%로 2위를 차지했으며, 마음 맞는 동료들과 동호회 등 모임이 있을 때가 14.1%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시어머니 같은 직장 상사가 출장 갔을 때’ 6.4%, ‘사내에 찜해 놓은 이성이 있을 때’ 5.5%로 회사 가는 것이 신바람 난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반면, 회사 가기가 가장 싫어질 때는 ‘반복되는 회사생활이 권태롭게 느껴질 때’라는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상사나 동료와의 트러블이 있을 때’가 24.2%, ‘내 능력에 한계를 느낄 때 회사 가는 것이 두렵다’는 직장인도 19.6%나 됐다.
그 밖에 ‘적은 월급이 서글퍼질 때’ 9.8%,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 6.7%, ‘바빠서 개인 시간이 없을 때’ 5.5% 등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는 과거에는 술자리에서 였지만 최근에는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푸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레저(등산, 낚시 등)활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는 직장인이 42.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술’을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는 직장인이 27.9%였다. 이 외에 ‘독서를 한다’ 11.3%, ‘배우자나 가족과 대화를 한다’ 10.4%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 ‘회사 생활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24.8%가 ‘개인의 발전가능성’이라고 응답했으며, ‘적성에 맞는 업무’라고 응답한 직장인도 21.5%나 됐다.
이 외에 업무에 따른 적절한 보수’가 19.0%, ‘마음 맞는 직장상사와 동료’ 13.8%, ‘복지수준과 근로환경’ 13.2%, ‘회사의 비전’ 7.1%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