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지역고용주체의 일자리창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2012년도 지역고용정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치단체 공무원, 지역맞춤형 사업 수행 담당자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지역고용의 현황과 통계 강연 △우수사례 발표 및 사례 공유(부산 연제구의 법률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사업) △국가보조금 전자관리시스템 매뉴얼 교육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시행지침 △지역 일자리공시제의 현황 및 과제 강연 등을 발표했다.
노동부는 지역고용주체의 일자리창출 역량 강화위해 ‘2012년도 지역고용정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현재까지 244개 자치단체 중 234개(95.9%)가 참여하고 있으며, 자치단체별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이날 ‘지역고용 정책 현황 및 과제’에 대해 강의를 한 전명숙 전남대학교 경영대학교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지역고용부와 지자체 자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일자리창출 지원사업들을 통합하고, 행정구역이 아닌 경제구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의 우수사례는 부산경상대학 김정태교수가 나와 부산 연제구의 법률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발표했다.
부산 연제구는 법원·검찰청을 중심으로 700여 개의 법률사무소가 밀집된 지리적 특성을 감안, 인재양성·일자리 발굴을 지원하여 수요처 요구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여 취업률 57.1%를 달성했다.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시행지침’ 발표는 고용노동부 고병현 사무관이 맡아, 시·도내, 시·도간 경쟁사업 및 보조금의 지급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2012년도 지역고용정책 아카데미’는 5일부터 20일까지 권역별로 각각 2일씩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 수도권을 순회하며 열릴 계획이다.
나머지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맞춤열 일자리창출의 우수사례로 충북 청원군의 IT·BT 유통 및 물류 활성화를 위한 국제통상전문가 양성과정, 인천 남동구의 취약계층 종합일자리 지원사업, 전남 강진군의 청자장인 양성교육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충북 청원군에서는 오창단지·오송단지·청주공항 등 첨단 인프라가 존재하는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해외마케팅과 무역실무를 담당하는 전문가 양성사업을 추진해, 목표대비 118%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인천시는 고령자·여성 등 취약계층의 특성에 부합하는 직종과 교육과정을 개발, 맞춤형 상담·교육훈련을 통해 총 455개의 고용창출을 달성하고, 전남 강진군은 청자관련 문화유산이 살아숨쉬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청자 장인 육성 프로그램을 수립·교육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