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식 기자 기자 2012.04.05 17:50:16
[프라임경제] 전국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세다. 재건축은 1.42% 떨어지며 올 들어 가장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반대로, 지방은 공급부족으로 인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이 -0.13%로 약세를 이어갔고 △수도권 -0.21% △광역시 0.02% △도지역 0.07%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 시장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0.34%로 지난해 3월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경기도 -0.18% △인천시 -0.42% △신도시 -0.19% 등으로 하락폭을 점점 키워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1.42% 떨어지며 올 들어 가장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
재건축은 -1.42%로 올 들어 하락폭이 가장 높았다. △영등포구 -4.75% △강동구 -3.52% △강남구 -0.99% △송파구 -0.70% △서초구 -0.12% 등 주요 지역의 집값이 많이 떨어졌다.
부동산뱅크 장재현 팀장은 “시범·미성·광장 등 여의도 한강변초고층 개발 단지들의 하락이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강남권 재건축 시장도 급매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시세보다 20%가량 떨어진 매물이 아니면 수요가 붙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안성시 1.52% △평택시 1.00% △김포시 0.28% △여주군 0.04% 등 직장인 수요가 많은 기업도시들을 중심으로 올랐고, △고양시 -0.81 △광주시 -0.44% △하남시 -0.35% △성남시 -0.32% △파주시 -0.31% △군포시 -0.15% 등은 하락폭을 키웠다.
수도권 지역 아파트값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방의 경우 공급부족으로 인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는 부동산뱅크. |
지방은 4월 출발이 순조롭다. 5대광역시 중 △울산시가 0.6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광주시 0.02% △부산시 0.00% △대구시 0.00% △대전시 -0.09% 등을 기록했다. 지방도 4월에 들어 전세수요나 매매수요가 줄어 1월에 비해선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도지역에서는 △전라북도가 0.59% △제주도 0.11% △경상남도 0.13% △강원도 0.04% △전라남도 0.02% △충청북도 0.00% △경상북도 0.00% △충청남도 -0.2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