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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주택거래 ‘십중팔구’…85㎡이하

면적별 전용 41~85㎡ 71.23%, 유형별 아파트 72.36%

최영식 기자 기자  2012.04.05 16: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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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9~2011년까지 지난 3년간 전국 주택거래 중 85㎡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 거래 물량 중 81.53%를 차지해 중소형 주택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41~85㎡가 71.23%로 거래가 집중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의 부동산통계를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순수 매매로 거래된 주택은 △2009년 87만353건 △2010년 79만9864건 △2011년 98만1238건으로 지난 3년간 총 265만1455건이 거래됐다.

상승률은 전국이 2009년 대비 2010년은 8% 하락했지만, 2010년 대비 2011년은 23% 상승했고 2009년 대비 2011년은 13% 상승했다.

2009년 대비 2011년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과 인천만 각각 -17%, -15%로 하락세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들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 중 △울산이 66%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제주 64% △대구 54% △경북 52% △전남 48% △충남 35% 순으로 올랐다.

주택 면적별 거래는 전용면적 △20㎡이하 2만4322건(0.92%) △21~40㎡ 24만8795건(9.38%) △41~60㎡ 94만3443건(35.58%) △61~85㎡ 94만5303건(35.65%)으로 85㎡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 거래 물량 중 81.53%를 차지해 중소형 주택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41~85㎡가 71.23%로 거래가 집중됐다.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의 지역별 거래는 전국이 81.53%를 기록했고, 16개 시·군 중 11곳이 80%를 넘었다. 그 중 △인천은 89.27%로 90%에 육박하는 비율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전남 85.23% △충남 83.65% △경기 84.58% △전북 81.77%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 거래는 전국 265만1455건 중 아파트가 191만8471건으로 72.36% 차지해 아파트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16개 시·군 중 5곳이 80%를 넘었고 그 중 △광주가 86.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울산 83.73% △충남 81.09% △대구 80.72% △전북 80.20% 순으로 나타났고 서울과 인천은 각각 55.51%, 53.95%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부동산써브 정태희 팀장은 “중소형 주택 거래 쏠림현상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투하 자금이 비교적 작고 환금성이 좋은 중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또한 “사회구조상 1~2인 가구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소형 주택에 대한 선호 현상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팀장은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이렇게 높게 나타나는 것은 다른 주택에 비해 주방을 비롯해 주차장 등 모든 시설의 편의성과 보안이 잘 돼 있고, 커뮤니티 등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3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선호주택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서 각 유형별 선호도를 보면 △아파트 67.3% △단독주택 26.2% △다가구 3.0% 순으로 아파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