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의 LCD·DDI·메모리반도체·초대형컨테이너선 등이 향후 세계기술을 선도하는 차세대 유망기술로 선정됐다.
산업은행은 8일 “기존산업의 경쟁력유지·강화, 새로운 시장창출, 타산업에 대한 파급효과 등 3가지를 고려해 14개 주요산업을 대상으로 현재 기술수준 실태(탁월, 우수, 양호, 보통, 취약)를 분석한 결과 LCD·DDI·메모리반도체·초대형컨테이너선 등 4개가 가장 우수한 ‘탁월’ 단계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가장 취약한 단계는 크루즈선 제조기술 단 1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망성장기술의 낮은 부품ㆍ소재 자급도 및 고급 기술 인력의 부족 등은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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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측은 이날 '2010년대 주요산업별 유망성장기술과 육성전략' 제하의 책자를 발간, 2010년대 우리나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점 육성이 필요한 유망성장기술과 육성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유망성장기술의 기술경쟁력 확충을 위해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품개발능력 혹은 원천기술 보유 ▲최종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부품소재의 자급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술 및 설비보유 수준 ▲최종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제품품질 등 4대 기술 요소를 손꼽았다.
이 중 생산기술 및 설비수준, 제품품질 지수는 83.6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부품 및 소재의 자립도는 67.5로 가장 낮았다.
특히 50개 유망성장기술의 육성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부품·소재·설비의 높은 대외 의존도와 원천기술 미확보, 수요창출미비, 고급 기술인력 부족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산은 기술평가원 박재룡 팀장은 “세계 최고로 손꼽히고 있는 분야는 지금 그대로 유지하고 보통 등의 단계에 선정된 분야는
2010년까지 기술력을 한 단계씩 향상 시켜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가장 취약한 크루즈선 제조 기술도 지금 수준보다 향상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