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에 위치한 모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선호 씨(30세, 구직자)는 벌써 1년6개월째 백수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대학에 입학할 때 까지만 해도 졸업만 하면 바로 취업이 될 줄 알았지만 그것이 큰 오산이었다는 사실을 요즘에서야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
이렇듯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모두가 들어가고자 하는 일자리는 한정돼 있는 반면 대부분의 구직자는 비슷한 실력과 딱히 눈에 띄지 않는 이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 취업이 쉽지 않은 요즘 어떤 선택을 해야 자신의 개성을 살려 취업문을 열 수 있을까. 이에 취업난을 뚫을 수 있는 특성화 학과를 소개한다.
◆KAC 한국예술원 영화과
KAC 한국예술원(명예학장 최상식) 영화과에서는 영화 연기자 혹은 연출자로서의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기초 교육과정 및 현장실습을 통해 전문 영화인을 배출하고 있다.
연출, 촬영, 시나리오, 기획 등 영화 제작에 필요한 기초이론부터 실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한국예술원 영화과는 재학생 및 졸업생이 국내외 영화제와 영상제에 적극적으로 작품을 출품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영화과에 재학 중인 이재호 학생이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단편영화제인 일본 도쿄 단편영화제에 ‘지하로’ 라는 작품을 출품하는 등 재학생의 활발한 활동이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영상매체론, 영화기술, 전공제작실습, 영화촬영, 편집 등 이론과 실무를 모두 다루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영화감독, 촬영감독, 영화기획자,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동아방송예술대학 연예산업경영과
동아방송예술대학(이사장 최원석) 연예산업경영과는 문화콘텐츠의 이론적 기반과 연예 매니지먼트, 뮤직비즈니스, 영화 마케팅 등 연예매니지먼트 산업 전반에 걸친 실제적 이해를 바탕으로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인 한류를 주도해 나갈 전문 매니저와 경영 전략가를 양성한다.
교과과정으로 연예산업경영론, 한류와 글로벌 마케팅, 무대연출 등이 있고, 다수의 연예기획사, 영화사, 공연기획사 등과 함께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엔터테인먼트의 가수 및 연기자 매니저, 신인개발팀, 해외 마케팅팀 등으로 취업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이벤트 공연기획, 축제기획, 음반제작사 등에서 일할 수 있다.
◆경민대학교 가구인테리어디자인과
경민대학교(총장 홍문종) 가구인테리어디자인과는 지난 1999년 학과 개설이후부터 지금까지 서울 수도권 지역의 가구산업체 및 인테리어 산업체를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
국제적 규모의 가구제작실과 금속제작실, 실내디자인실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반환경을 갖춘 가구인테리어디자인과는 학과 내 부설연구소인 가구산업 개발원을 통해 현장실습뿐만 아니라 취업으로까지 연계될 수 있는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과목으로는 발상기법, 기초공구기법, 가구실내자료실습 등이 있으며 졸업 후에는 가구디자인 및 실내디자인 전문가, 디자인연구소 연구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용인송담대학 의료정보과
용인송담대학(총장 최성식) 의료정보과는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의료, 건강, 복지, 실버 및 웰빙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의료지원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곳으로 능동적인 의료지원 전문가 및 병원 코디네이터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실한 실습을 통해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 역시 익힐 수 있도록 하며, 다양성과 유연성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의료경영학, 병원회계의 이해와 분석, 건강보험실무 등의 교과과정이 개설돼 있다. 졸업 후 진로로는 정보 시스템 분야, 병원행정, 병원 코디네이터 등의 분야가 있다.
한국예술원 뮤지컬학부 박칼린 학부장은 “한국예술원의 수많은 졸업생들이 국내외 영화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으며, 작품 제작의 주역으로서 본인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특성화된 학과를 선택해 자신만의 특기를 살리고 취업뿐만 아니라 자아실현이라는 최종목표까지 달성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