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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삼성전자, 현금성자산 규모 국내 최고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4.05 12: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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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증시를 홀로 주도 중인 삼성전자가 현금성자산 보유 및 증가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위용을 뽐냈다.

현금성자산은 현금, 수표, 당좌예금 등 대차대조표상 현금과 현금성자산, 단기금융상품으로 현금 가치와 유사한 금융자산을 뜻한다.

5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이사장 김봉수)가 배포한 '코스피 12월결산법인 2011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금성자산은 모두 54조3403억원으로 직전년인 2010년 51조8157억원과 비교해 2조5246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4.87% 늘어난 것으로 1곳당 평균 882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한 정도다.

특히 현금성자산 보유액 상위 1위는 2조7187억원의 삼성전자(005930)가 차지했고 현대자동차(005380)와 GS건설(006360)이 각각 1조5108억원, 1조400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현금성자산 증가 순위에서도 탑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현금성자산은 8924억원이었고 롯데쇼핑(023530) 7116억원, 대한항공(003490) 6482억원, SK텔레콤(017670) 5381억원 등이 차순위로 따라붙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668곳 중 금융업, 결산기 변경 등으로 실적비교가 불가능한 52곳은 제외한 616곳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011년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2010년 말과 비교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 금액은 각 기업의 개별 및 별도재무제표상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기준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