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전남 목포 소재 J종합병원에서 우울증을 앓아오던 간호사 출신 환자가 투신한 사건과 관련, 해당 환자가 경구용(먹는 알약) 향정신성 의약품을 주사제로 주입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경구용 약품은 주사제처럼 엄격한 소독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주사제로 주입할 경우 쇼크사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5일 목포보건소 등에 따르면 24세의 남자 간호사였던 A씨는 목포 H종합병원과 K종합병원에서 몇 달씩 일했다.
우울증을 앓아오던 A씨는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목포시내 개인병원 40여 곳을 돌며, 우울증 약 페니드(Penid)를 처방받았다. A씨는 경구용 페니드를 확보해 가루로 만든 뒤 증류수와 섞어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A씨의 어머니에 의해 적발됐고, 어머니는 A씨를 목포 J종합병원에 입원시켰다. J종합병원에 일주일여를 입원치료하던 중 3m높이의 철조망을 기어 올라가 3층아래로 뛰어내렸으나 나무가지에 걸려 최악의 상황을 비켜갔다.
페니드는 수면발작과 경증우울증, 우울성 신경증, 소아 청소년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된다.
하지만 경구용 약을 주사제로 사용할 경우, 소독상태가 양호하지 못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