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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6% “올 선거 예년 대비 경제에 더 부정적”

대한상의, 전국 300개 기업 대상 선거인식 조사

노현승 기자 기자  2012.04.05 0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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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선거가 예년보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전국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선거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올해 총선과 대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56.2%가 예년보다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예년보다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은 31.5%를 차지했고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12.3%에 그쳤다.

대한상의는 “다양한 경제 정책 공약들이 발표되고 실현되는 과정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선거가 경제 미치는 부저적인 영향으로 ‘물가 불안’(40.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투자 위축(18.6%)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15.0%) △정부 재정 건정성 악화(10.8%) △기업 활동 위축(10.8%) △소비 위축(3.6%) 등을 들었다.

현재 선거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 대부분(96.0%)이 ‘없다’고 답해 아직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선거 때문에 경영 활동이나 의사 결정이 가장 어려워질 시기(복수 응답)로는 79.8%가 ‘총선 이후’를 꼽았다. ‘대선 이후’는 46.9%, ‘총선 이후~대선 전’은 32.9%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