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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황당·불쾌 면접 1위는?

‘합격·불합격 암시하는 태도 분위기 연출’ 안했으면…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4.05 08: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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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 시 불쾌감을 느꼈으며 채용공고에 없던 자격조건을 내세워 지원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허탈형’ 면접이 1위에 올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15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황당·불쾌하다고 느낀적이 있는지?’ 설문조사 결과, 79.3%가 면접 시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황당하고 불쾌했던 면접 유형은 채용공고에 없었던 자격조건을 내세워 지원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허탈형’이 2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상이나 사적인 사항들을 따져 묻는 ‘신원조회형’ 20.7%, 3분 이내에 면접을 끝내버리는 ‘인스턴트형’ 18.8%, 직무내용이나 연봉 등을 면접 때 바꾸어 버리는 ‘오리발형’ 16.7%, ‘열심히 회사에 대한 자랑만 늘어놓는 ‘회사광고형’ 11.6% 순이었다.

불쾌감을 느낀 질문 및 태도 54.1%가 ‘무시하는 어투와 반말’을 꼽았다. 다음으로 ‘성의 없는 태도’ 49.2%, ‘학벌이나 지역차별 질문’ 27.4%, ‘공고된 연봉과 다른 금액 제시’ 24.9%, ‘결혼·애인여부’ 14.0% ‘취미나 특기 등을 직접 시킬 때’ 13.1% 등이 있었다.

면접 시 개선됐으면 하는 점에 대해서는 35.3%가 ‘합격 혹은 불합격을 암시하는 태도나 분위기 연출’을 들었다. 이외에도 ‘지원자에 대한 사전지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면접관’ 29.5%, ‘짧게는 30분 길게는 몇 시간씩 걸리는 하는 면접 대기 시간’ 18.2%, ‘지나치게 짧은 면접시간’ 10.3% 등이 있었다.

면접전형과정에서 기업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 정도는 ‘그저 그렇다’는 응답이 46.5%를 차지했다. ‘주관적이고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은 38.9%이었으며, 반대로 ‘객관적이며 공정하다’는 답변은 14.6%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