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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사 중심 ‘제2의 제약협회’ 설립 초읽기

R&D 능력 갖춘 30개 제약사 5월초 새로운 조직 구성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4.04 18: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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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약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춘 상위제약사를 중심으로 제2의 제약협회가 생겨날 방침이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000640)과 대웅제약(069620), 한미약품(128940), 녹십자(006280), 유한양행(000100), 종근당(000100), JW중외제약(001060), 명인제약 등 8개 제약사는 최근 R&D 중심의 협회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이들은 또 R&D 능력이 검증된 제약사를 추가 모집해 30여곳 정도 규모로 5월초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복건복지부가 선정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조직이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 제약사를 중심으로 제2의 제약협회가 조직되면 기존 제약협회에는 복제약(제네릭) 중심의 중하위권 제약사만 남게 된다. 제약업계가 두 부류로 쪼깨지는 셈이다. 
 
이 같은 제2의 제약협회 구성을 두고 제약협회 집행부와 신임 윤석근 이사장과의 갈등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들 제약사들은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더라도 제약협회에서 탈퇴하지 않고 회원사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