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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독일 내구레이스에서도 빛날까?

독일 VLN 클래스 업그레이드 참가 개막전 '우승'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4.04 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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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 073240)가 2012년에도 독일 최고의 내구레이스 중 하나인 '독일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이하 VLN)'에 팀후원을 통해 참가한다.

독일 VLN 시리즈는 1977년 ADAC, DMV 등 유명 모터스포츠 클럽들이 모여 설립한 유럽 3대 내구레이스로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5만명에 이른다. 최고의 내구레이스라는 명성답게 아우디, BMW, 포드 등 세계 유명 완성차업체들과 타이어를 비롯한 다수의 부품업체들이 극한 조건 속에서 제품의 기술력을 겨루는 무대가 된다.

   
금호타이어는 성능과 품질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독일 내구레이스 VLN에 참가해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VD1T 클래스에서 대회 전체 10전(ROUND)중 8전(ROUND)에서 종합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코스 길이 25.4km에 험난한 코너, 거친 노면으로 유명한 독일 모터스포츠의 성지, 뉘르부르크링 인터내셔널서킷은 최대 39바퀴, 총 1000km에 이르는 거리를 글로벌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으로 6시간에 걸쳐 완주했다. 지난 31일 열린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된 SP2T클래스(1600cc, 터보)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타이어 연구본부 정일택 상무는 "타이어는 레이싱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며 "특히 내구레이스의 경우 타이어어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어, 참여하는 타이어 기업이 제품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국제 F1 무대로 가기 바로 전 단계인 2012 Auto GP 뿐만 아니라 F3의 월드컵인 마스터즈 F3를 포함해 호주 F3, 이태리 F3 등에 공식타이어로 선정돼 포뮬러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각종 온·오프로드랠리 등에 참가해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