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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훈 후보 "국회의원을 중소기업 세일즈맨으로"

일산서구 출마…자유기업원 출신답지 않은 중소기업사랑 공약 눈길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4.04 17: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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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자유기업원 초빙연구위원을 지낸 이번 총선 후보가 국회의원 1인당 1개 중소기업 살리기를 공약으로 내걸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을 둘러싼 논의가 사회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고, 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장이 전국경제인연합 등을 비판하면서 물러난 상황도 겹쳐 있다. 아울러 자유기업원이 전경련 산하 기구라는 점에서, 이 곳 출신인 인물이 전향적인 중소기업 정책을 전면에 내걸었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 고양 일산서구에 국민생각 공천을 받아 출마한 백병훈 후보는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4일 백 후보 진영에 따르면, 백 후보는 임기 4년 안에 국회의원 등에게 의무적으로 중소기업 제품 1개 이상씩 해외에 판매, 해외시장을 개척하도록 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식화했으며, 이를 공약집에서 게재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고양시(일산신도시는 고양의 일부분임)에 서프트 그린 하이테크놀리지대학을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후보는 또한 탄현동 황룡산과 중산동 고봉산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설치, 주민 등산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백 후보는 서울교대 출신으로 건국대에서 정치학을 전공(박사)했다. 경찰대학 연구위원, 자유기업원 초빙연구위원 등을 지내면서 주로 활발한 연구 행보를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