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에 부채를 많이 진 34개 그룹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을 7개 은행이 나눠 맡고, 채권은행은 이들 그룹의 재무상태를 평가하고서 취약한 곳과 약정을 맺어 '군살빼기'를 유도한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34개 주채무계열(대기업그룹)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267조2000억원으로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1615조2000억원의 16.5%에 달한다. 이중 상위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113조원선이다.
주채무계열에 소속된 계열사는 총 3562개로 2011년보다 186개 증가했다.
금감원은 은행이 이달 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한 뒤,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과는 5월 말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해 구조조정을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