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스타인터내셔널 모리스 그린버그 회장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린버그 회장은 이전에 AIG 최고경영자를 지낸 인물이기도 하다.
그린버그 회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중국의 핵심지도층이 지금까지 중국이 추구해온 국가자본주의에서 탈피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린버그 회장은 “천더밍 상무부장은 미국이 준비만 돼 있다면 내일이라도 FTA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면서도 “양국 FTA 문제의 복잡한 요소들을 감안할 때 내 판단으로는 미중 FTA 협상이 타결되는 데는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현재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FTA 협상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