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부분MVNO 사업자 전용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구축된 인프라는 네트워크 접속 게이트웨이 장비인 ‘MRG’로 별도의 가입자 정보 관리 시스템(HLR)을 보유한 MVNO 사업자와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시스템 간 연동을 돕고, MVNO 사업자가 자체적 요금제·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할 때 시스템 간 혼선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부분MVNO들은 이통사(MNO) 의존도를 낮추고, 보다 차별화된 MVNO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의 유지보수 및 관리가 간편해진다는 이점을 갖게 된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구축해 제공한 MVNO 전산 시스템에 번호이동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산 기능을 추가 적용했다. 이로써 4월부터 이통사-MVNO, MVNO-MVNO 간 번호이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강종렬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전용 인프라 개발이, 사업자의 시장진입 활성화와 저렴한 요금과 다양한 MVNO 특화 서비스 개발을 통한 고객 편의성 제고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SK텔레콤과 MVNO사업자 및 고객 모두가 윈-윈 하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