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지난달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을 위한 ‘제3차 양적완화(QE3)’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나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3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경기가 모멘텀을 잃거나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 미만 수준을 유지할 때 추가 부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1월 FOMC에서 일부 위원이 “최근 경기 상황은 머지않아 추가 채권매입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했을 때 제3차 양적완화 등 대책 필요성이 약화된 것이다.
특히 지난달 회의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이 최근 경제지표에 대해 “혼조 양상이지만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해 추가 경기부양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총 1조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에 나선 뒤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말까지 총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제2차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