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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韓 구매력 기준 기름값 OECD평균 2.4배 아냐"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4.04 07: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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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납세자연맹이 구매력평가지수를 기준으로 한국의 휘발유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4배 수준이라는 주장을 내놓은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기재부는 4일, 한국인의 구매력평가지수를 고려한 무연휘발유 가격이 OECD 평균의 2.4배 수준이라는 주장은 잘못됐다고 말하고, 납세자연맹이 참고한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에는 없는 유로존 회원국들의 PPP 환율 기준 휘발유 가격을 포함하면 국내 휘발유 값은 OECD 평균의 1.44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지난해에는 OECD 평균의 1.42배로 낮아졌다고 해명했다. 또, 특히 휘발유 가격의 경우 작년 중동지역 불안에도 불구하고 상승률은 OECD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표는 기름값이 OECD 평균(0.878 달러)보다 과도하게 높은 수준인데도 정부가 유류세 비중이 작다는 논리를 내세운 것이 기만행위라는 납세자연맹의 비난을 좌시해서는 유류세 정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