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빙수 출시시기가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빨라졌다.
CJ푸드빌(대표 허민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투썸 등 브랜드들은 지난해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시점인 11일과 18일 여름철 대표 메뉴인 빙수를 본격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대개 외식업계는 여름 시즌이 시작되는 6월이나 이르면 5월경 빙수를 출시해왔지만 지난 겨울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일찍부터 시원한 음료나 빙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빙수는 여름에 먹는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깨지고 있다.
‘티라미수빙수’. |
뚜레쥬르는 오는 11일 ‘입안에서 춤추는 시원함 썸머 댄스’를 콘셉트로 총 5종의 빙수를 출시한다. ‘정통 팥빙수’와 ‘인절미 빙수’, ‘녹차빙수’ 외에 ‘망고빙수’와 ‘블루베리빙수’ 등 이색 과일빙수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도 오는 18일 ‘스노우&아이스 페스티벌’을 테마로 빙수 5종을 내놓는다.
대표 메뉴로는 정통 커피빙수에 티라미수 케이크 조각을 올린 ‘티라미수빙수’와 얼그레이티와 우유, 크런치 무슬리가 조화를 이룬 ‘로얄밀크티빙수’가 있다. 이 외에도 유자주스와 유자청을 넣은 ‘유자빙수’와 석류 주스에 블루베리, 산딸기를 넣은 ‘믹스베리빙수’도 함께 선보인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도 4월에 빙수를 출시한다. 딸기, 블루베리가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어우러진 ‘베리빙수’와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진한 에스프레소를 부어 즐기는 ‘아포가토빙수’를 비롯 ‘녹차빙수’와 ‘콜드빙수’ 등을 선보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인 콜드스톤의 경우 여름과 겨울 매출 차이가 2005년 40% 가까이 났지만 지난해 17%까지 좁혀졌다”며 “‘여름=아이스크림, 빙수 시즌’이라는 고정관념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여름과 겨울 매출 차이가 더욱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