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와 구례군이 지리산의 생태복원과 환경 보존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성삼재 관통도로(지방도 861호선)를 폐쇄하고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구례군이 지난달 23일 환경부에 제출한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계획에 따르면 케이블카는 지리산온천지구에서 노고단 인근 KBS 중계소 하단부를 잇는 4.3km 구간에 설치할 예정이며, 지리산 능선을 따라 노고단에 이르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기존 탐방로와 성삼재 주차장을 폐쇄하고 국립공원 내 심원마을 이주 등을 통해 9만3000㎡를 생태복원할 예정이며, 전남도에서는 구례군이 지리산 케이블카 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되면 지리산을 관통하고 있는 관할 지방도 861호선인 관광용 도로 노선을 폐쇄할 방침이다.
현재 지리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구례를 포함해 경남 산청과 함양, 전북 남원 등 4개 지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