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양생명(082640)이 지난달 2일 출범한 농협은행 보험 판매 첫 달에 약 72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둬들이며 제휴보험사 중 농협생명에 이어 실적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3월 마감실적 집계결과 동양생명은 농협은행 창구를 통해 총 1368건의 신계약을 체결해 삼성생명(151건), 대한생명(279건), 교보생명(285건) 등 대형 생보사들을 큰 차이로 앞질렀다. 초회보험료는 교보생명 15억원, 삼성생명 6억원, 대한생명 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농협은행과 방카슈랑스 판매 우선 사업자로 선정된 보험사는 계열사인 농협, 삼성, 대한, 교보, 동양생명 등 5개사이다. 동양생명은 전략적인 상품 론칭과 효과적인 교육 및 판매지원을 통해 초기 시장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동양생명은 저축성보험 일색인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유일하게 어린이 보험 및 양로보험을 판매해 상품의 차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실제 판매건수를 보면 양로보험인 ‘수호천사 뉴하이클래스 저축보험’이 1281 건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수호천사 뉴 꿈나무플랜보험’이 97건으로 다음을 이었다.
농협은행에서 판매호조로 동양생명의 방카슈랑스 3월 실적은 월납초회보험료가 1월 대비 44.5% 증가했으며, 일시납초회보험료는 같은 기간 36.5% 급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계열사인 농협생명의 경우 현재는 판매비중이 높지만, 25% 룰을 적용 받기 때문에 향후 타 보험사의 판매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협은행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 1위 달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