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목포에서 국화인 무궁화나무심기 식목행사가 순수자원봉사단체에 의해 대규모로 계획되고 있어, 새로운 식목행사 모델로 귀감이 되고 있다.
전국을 대표하는 자원봉사 단체로 자리한 자원봉사단 ‘만남’의 광주전남목포지부 ‘서로사랑나눔봉사회(이하 봉사회)가 오는 7일 김대중 광장에서 1천여명의 회원들과 주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무궁화나무 2천여 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행사는 봉사회가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 행사참여를 독려하는 등 밀도 높은 준비를 해왔다.
봉사회는 행사를 통해 나라사랑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전남도민의 애국심을 향상시키는게 기여할 목적으로 기획했다.
또 일제 강점기때 심어놓은 무궁화에 대한 오해를 풀고 무궁화 꽃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준다는 목적이다.
행사는 무궁화 식재행사, 무궁화그리기 미술대회, 무궁화 손지장찍기 조형물, 무궁화 바로알기, 무궁화 품종별 선호도조사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무궁화 손도장 찍기, 연날리기, 차시음회, 무궁화종이접기, 사진전시회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어 참가자들의 오감을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봉사회 관계자는 “행사는 무궁화의 역사와 진실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고, 해외에서는 음용하고 있는 무궁화차시음을 통해 무궁화의 유용성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날 심은 무궁화는 식목행사의 의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봉사회회원들이 식재 참가자의 명찰을 부착해 공동으로 관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궁화의 날이 8월8일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물 정도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꽃이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식목행사가 주로 행정기관 위주로 진행돼 오던 것과 달리, 순수민간단체가 지역민들의 후원를 이끌어 행사를 치르면서 행사의 새로운 의미와 형태를 이끌 것이란 기대를 모으게 한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서로사랑나눔봉사회는 2008년 창립해 약 5백여회원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자원봉사단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봉사단체이다.
이들은 소외된 사람들의 복지증진과 민주시민 공동체의식배양 등 기본 목적에 따라 지속적으로 계몽사업과 노인건강 효도 및 청소년 선도사업, 천재재해 현장 복구등의 봉사활동, 각종행사협력활동 등 고른 분야에서 순수목적으로 폭넓은 활동을 통해 선진사회구축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