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세안(ASEAN)+3(한국·중국·일본) 채권시장포럼(ABMF) 사무국인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은 역내 채권시장의 발행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보고서인 'ASEAN+3 Bond Market Guide'를 발간, ADB 홈페이지와 AsianBondsOnline에 게재했다.
이번 보고서는 1500여 페이지 분량의 두 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1권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11개국의 채권시장 인프라 및 운영시스템, 시장관행과 규제체계가 2권에서는 역내채권시장 표준화를 위한 각국의 채권 거래 및 결제관련 등의 현황정보가 포함돼 있다.
ABMF 측은 "각국의 정책기관 및 시장참가자와 협의를 거치고 ASEAN+3의 승인으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가 아시아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이해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3년 말까지 도입을 희망하는 아시아 복수통화 채권발행 프로그램(AMBIP) 설계와 파일럿 발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BMF는 지난 2010년 9월 ABMI Task Force 3 내에 설립돼 ASEAN+3회원국의 채권시장 관련 정책 담당자 및 시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 최초의 협의체로서 역내 국경 간 채권발행 및 투자 촉진을 위한 채권 표준화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자본시장연구원과 금융투자협회가 ABMF 서브포럼1(SF1)의 멤버이며, 한국예탁결제원(SF2 의장기관)과 한국거래소가 서브포럼2(SF2)의 멤버로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