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인의 구매력평가지수(PPP)를 고려할 때, 무연 휘발유 가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4배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3일 "정부가 한국 유류세 비중이 OECD 평균보다 낮다는 논리를 내세워 다수 국민의 유류세 인하 요구에 맞서고 있는데 이는 기만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연맹측 주장은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3월15일 'OECD 국가와 우리나라 휘발유·경유 가격 비교'라는 보고서에서 리터당 2016원인 고급(무연) 휘발유 가격이 OECD 기준으로 20위(조사대상 22개국)이고, 가격 대비 세금 비중 순위도 20위라고 발표한 바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다.
납세자연맹은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한국의 PPP 기준 1인당 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최근 발표한 만큼 서민 고통의 주범 중 하나인 유가와 유류세도 PPP로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