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비스티앤씨(016670·대표 허한범)는 EBS의 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 e-Library) 판매를 위한 영업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EBS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학습 DB를 구축하고자 콘텐츠 DB사업을 수년간에 걸쳐 준비해왔으며, 지금까지 준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포비스티앤씨를 영업대행사로 선정했다. EBS 콘텐츠 DB는 EBS가 보유 중인 동영상 콘텐츠를 기획 단계에서 철저히 목표대상 및 교육목적으로 분류 후 검수를 했다.
또 구성단계에서 내레이션 집필 및 녹음을 거친 후 동영상을 최소 의미단위의 분절형 클립으로 만들고 메타데이터를 결합하는 전문적 가공단계를 거쳐 고품질로 엄선된 2만2000여건의 동영상 콘텐츠 DB가 완성됐으며 현재도 계속 업데이트 중이다.
포비스티앤씨는 이번 사업에서의 실질적 수익 창출을 위해 다년간의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을 통해 구축한 교육시장 장악력 및 전국 단위 유통망을 토대로 전국 시도 단위 공공기관, 출판사, 온라인교육서비스기업 등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정부부처가 주도하는 스마트러닝 비전에 맞춰 현재 디지털 교육사업이 크게 주목 받고 있는 만큼 교육 콘텐츠의 수요가 대거 급증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국내 최고 수준의 EBS 동영상 교육 콘텐츠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업체 컨소시엄 관계자는 "2010년 기준 2조2000억원대에 이르는 이러닝시장은 2015년 즈음에는 3.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견되나 중소규모 이러닝기업들의 과당경쟁 탓에 수익성이 안 좋고 기술 및 시스템에 치우쳐 콘텐츠 경쟁력은 떨어지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러닝은 스마트폰 등 장치가 중심이 아닌 사람과 콘텐츠에 기반을 둔 학습자 중심의 맞춤학습"이라며 "EBS의 콘텐츠DB는 서비스 목적에 따라 전문가 그룹을 통한 컨설팅·맞춤형 콘텐츠로 재가공 및 신규제작이 가능해 스마트러닝의 가치를 100%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