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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피부재생 치료제 시판임박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08 10: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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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세계 최초로 성체줄기세포 배양방식으로 피부를 재생하는데 성공했다.

바이오 테크놀러지 기업인 에스티씨라이프 (www.stclife.com, 대표 이계호)는 세계 최초로 성체줄기세포 배양 방식을 이용한 피부 세포치료제인 ‘오토셀(AutoCel)’ 시판계획을 밝혔다. 

오토셀은 환자본인의 세포를 채취해 성체줄기세포를 골라낸 후, 16일간 배양액에서 원래 세포 수의100~200배로 배양해 피부조직 재생이 필요한 부위에 분사하는 ‘뿌리는 세포치료제’다. 떼어낸 피부 면적의 최대 600배까지 손상부위를 치료할 수 있다. 단순한 보호막 기능에 그쳤던 기존 시트 형태의 인공피부 이식과는 달리 단 한 번의 시술로 표피와 진피의 재생이 가능하고, 손상된 피부 부위가 넒은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분사방식으로 손상된 피부를 고르게 덮어 줄 수 있어 치료효과가 높고, 시술이 간편한 것 또한 오토셀의 상용화가 가능했던 요인이다.

 성체줄기세포 배양방식에 의한 피부재생 기반기술은 국가지정연구실사업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인 엠씨티티의 ****손영숙 박사팀에 의해 연구 5년 만에 개발되었다. 에스티씨라이프는 엠씨티티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마케팅 및 세일즈를 지원해 지난 2006년 12월 오토셀의 대량생산을 위한 상용화 준비를 완료했다. 오토셀은 2004년 10월에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안전성, 유효성 및 기시법을 통과하였으며, 2006년 5월에 시판허가를 받았다. 현재 용법, 용량 등 시술을 위한 표준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빠르면 2~3개월 내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엠씨티티 연구소 박찬웅 소장은 “세계 최초로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성체줄기세포를 배양을 통한 인간의 피부재생 치료법이 개발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성체줄기세포 연구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세계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임상실험을 담당한 한강성심병원 외과 전욱 교수는 “성체줄기세포 배양방식을 통한 세포치료제의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화상 등으로 인한 피부손상 치료에서 기존 치료법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안전하고 우수한 치료결과를 얻었다. 관련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어서 여러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의 길이 열릴 것을 확신한다.” 고 강조했다.